[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정재복이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재복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 최악의 부진을 보인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 시작하마자 연속 3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정재복은 2사 이후에도 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난타당했다. 정재복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한상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장성호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태균의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1사 2, 3루가 됐고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계속되는 2사 3루 상황에서는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고 이대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얻어맞고 4점째를 내줬다. 이후 오선진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를 허용, 또다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범모를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정재복의 1회 투구수는 무려 36개에 달했다.
결국 LG는 2회부터 정재복이 아닌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LG는 2회초 현재 한화에 1-4로 뒤져 있다.
[사진=정재복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