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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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3⅔이닝 6실점 '국내 데뷔 첫 패전'

기사입력 2012.06.01 22:00 / 기사수정 2012.06.01 22:0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BK' 김병현이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에서 국내 무대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동안 4안타 7볼넷을 내주며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7로 패하면서 김병현은 데뷔 이후 첫 패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지난달 25일 한화전에 이어 6일 휴식 후 등판한 김병현은 1회부터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준서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렸지만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김병현은 폭투로 2루주자를 홈에 들여보냈고 홈 접전 상황서 또다시 공을 빠뜨리며 1루주자까지 홈인, 순식간에 2실점했다.

김병현은 팀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든 2회에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김병현은 2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어 견제로 강민호를 잡아냈다. 하지만 황재균, 김문호, 문규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맞은 1사 만루 상황에서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또다시 한점을 내줬다.

김병현은 3회 1사 후 전준우에게 볼넷을 이어 박종윤에게 2루타를 내줘 다시 한점을 내줬다. 2사 이후에도 연속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문규현을 삼진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4회에도 불안했다. 그는 4회 2사 후 손아섭에게 국내 데뷔 후 첫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준 뒤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심수창이 전준우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김병현의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김병현은 한국프로야구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공의 무브먼트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피안타는 4개였지만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어간 부분이 아쉬웠다. 

[사진=김병현 ⓒ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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