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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만점 활약' 삼성, 한화에 재역전승 '시즌 첫 스윕'

기사입력 2012.05.31 22: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삼성은 3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승타와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린 최형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과 더불어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3연승 이후 또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1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초 2사 후 최형우가 상대 선발 류현진의 5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4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말 선두 타자 한상훈의 안타와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 최진행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오선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을 추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또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후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8회에 깨졌다. 삼성은 8회초 1사 후 이승엽, 강봉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득점, 3-2를 만들었고 이는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8회말 2사 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끝판왕'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4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삼성은 배영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방,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최형우는 홈런과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3탈삼진 2볼넷 2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데니 바티스타는 또다시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결승점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균과 최진행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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