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자유계약(FA) 계약이 최종 마무리됐다. 여자배구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김민지(27, 전 GS칼텍스)는 차기 2012~2013 시즌에는 코트를 떠나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올해 자유계약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계약이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민지는 소속구단인 GS칼텍스와 3차까지 협상을 펼쳤지만 계약을 맺지 못했다. 김민지는 이번 FA시장에 나온 여자 선수들 중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원소속 팀인 GS칼텍스를 비롯한 타 구단과도 계약이 불발됐다.
고교 시절 '여자 이경수'로 불린 김민지는 차세대 한국여자배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GS칼텍스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FA계약 미체결 선수는 차기 시즌 어느 구단에도 입단할 수 없다. 이로써 김민지는 2012~2013 시즌 동안은 코트에 설 수 없게됐다. 하지만 2013~2014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는 모든 구단과 협상을 펼칠 수 있다.
지정희(27)도 IBK기업은행과 재계약 협상이 불발됐다. 지정희는 이번 FA로 풀렸지만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장영기와 8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도 이영택 김주완 장광균 신경수 등과 재계약을 맺었고 LIG손해보험은 이종화 김철홍 김영래를 팀에 잔류시켰다.
[사진 = 김민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