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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파브레가스 대회 전까지 돌아올 것"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6.05 11: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부상 중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델 보스케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의 친선전을 마친 뒤 스페인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2012 대회에 맞춰 파브레가스가 돌아올 것"이라며 대표팀 합류를 확신했다.

파브레가스는 유로 본선에 참가할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주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대회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파브레가스가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이 어렵게 됐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르 냈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상에 대해 걱정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통증도 없다. 대표팀과 유로를 준비하는 데 나 역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대회 출격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대표팀 수장 델 보스케 감독 역시 파브레가스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 그는 "파브레가스가 좋은 몸 상태로 복귀하길 바란다. 그 역시도 곧 합류할 것이라 내게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31일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파브레가스 등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과 아틀레틱 빌바오 선수들이 코파 델 레이 결승 일정으로 빠졌다. 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대표팀에 복귀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전반 12분 베냐트 에체베리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절묘한 백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토레스의 득점포에 델 보스케 감독 역시 기뻐하며 "(이번 경기에서)팀 동료들과의 호흡을 비롯해 좋은 스피드, 움직임을 보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 평하면서 "그는 골을 넣은 것에 기뻐하고 있고 이는 우리 팀 전체에게도 기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세스크 파브레가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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