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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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끝내기' 롯데, LG에 연장 끝 3-2 신승

기사입력 2012.05.30 22: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시즌 22승(2무 18패)로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LG는 21승 21패,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롯데 선발로 나선 이용훈은 5.2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무자책)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2회초 1사 후 이병규(배번 9번)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성훈의 좌전 안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심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영동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의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 전준우의 3루타로 손쉽게 1점을 만회,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홍성흔의 볼넷과 황재균의 투수 방면 번트 안타로 1점을 추가, 2-2 동점을 이뤘다. LG 투수 주키치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잡아봤지만 소용없었다.

양 팀은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서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LG였다. LG는 연장 10회초 2사 후 최동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동욱의 초구 번트가 1루수 방면 뜬공으로 연결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흐름은 롯데 쪽으로 넘어갔다. 롯데는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김문호의 안타에 이은 조성환의 희생 번트, 황재균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서 강민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연장 10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상열이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강민호,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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