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나영희가 30년 전 귀남을 버렸던 것에 대해 실수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양실(나영희 분)이 남편에게 30년 전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는 내용이 방송됐다.
양실은 고백을 앞두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내가 세 번째 유산을 했던 날이었다.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꽃을 사러 갔었다"며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버스 정류장 앞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냉랭한 태도로 "본론만 말하라"고 양실의 말을 가로막았다. 양실은 "삼십 년 전 그 일은 실수였다"면서 "내가 그 일이 있고 나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를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실수를 했다면 다음날 바로 말했을 것"이라면서 "당신 같은 사람은 그런 일에 대해서 실수를 할 일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잘못을 고백하는 자신에게 남편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양실은 절망하면서 "내 기분이 어떤 줄 아느냐, 알량한 당신 와이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를거다"라고 하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 날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임신한 윤희(김남주 분)가 계속 일을 하는 문제를 두고 장수 빌라 식구들이 찬반 투표를 벌이는 내용이 방송 되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나영희ⓒ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