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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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스리런-앤서니 QS' KIA, 한화 3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2.05.24 21: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최희섭의 시즌 3호 스리런 홈런과 선발 앤서니 르루의 호투에 힘입어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 이후 3연승,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한화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KIA 선발 앤서니는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3실점,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의 안타에 이은 도루, 김선빈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원섭의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갔다. 이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곧이어 이범호의 좌중간을 가는 적시 2루타로 김원섭이 홈인,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4회말에도 이범호의 볼넷과 최희섭의 안타, 안치홍의 희생 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득점에 성공, 3-0을 만든 뒤 송산의 적시타를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앤서니의 호투에 무안타로 침묵하던 한화는 5회 들어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5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3득점,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7-3,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8회말 최희섭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포함 5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앤서니에 이어 등판한 한기주가 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고 9회 등판한 김희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냇다. 중심타선인 김원섭-이범호-최희섭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나지완은 5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최희섭은 8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4.2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4볼넷 7실점(6자책)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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