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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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복수, 그리고 진정성을 담은 아버지의 이야기(종합)

기사입력 2012.05.24 19:12 / 기사수정 2012.06.18 16:27

이준학 기자


▲'추적자' 출연진(손현주, 김상중, 고준희, 장신영, 김성령, 박효주, 류승수)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두 중견배우가 딸을 가진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마음을 그려낸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연출 조남국/극본 박경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이하 추적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손현주, 김상중,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김성령, 박효주가 참석했다.

'추적자'는 17세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복수극이다. 손현주가 딸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백홍식 역을, 김상중이 국회의원이자 지지율이 60%가 넘는 강력한 대권주자로 대권에 걸림돌이 되는 백홍석 형사의 딸을 죽이는 강동윤 역을 맡아 대립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랜 친구이기도 한 이 두 중견 배우는 13년 만에 함께하는 작품에서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현주는 "김상중과는 방송에서 몇 안 되는 친구이다. 김상중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덜 만족했는데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다. 철두철미한 사람이고, 이번에 만난 것은 저에게 굉장한 복"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상중 역시 "손현주와 13년도 더 됐고, '현주야'라고 부르는 사이"라며 "손현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다.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고 누룽지 같은 친구다. 이번 드라마도 딸을 잃은 슬픔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했고, 상대역이라 너무나 좋았다"고 전했다.



▲손현주, 김상중 ⓒ 권태완 기자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현주는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사실이 아닐 것이다. 경쟁 드라마와 좀 차별화를 두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진정성이 있다. 우리 드라마는 연기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쉽게 가는 사람이 없다. 지금 저는 목숨까지 내놓고 촬영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1, 2부만 보시면 천천히 그리고 깊숙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것 같다. 시청률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느냐? '적도의 남자'를 보면 아시겠지만, 1, 2부를 꼭 보시라고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손현주는 멍이 든 팔을 들어 보이며 "이렇게 비중 있는 연기자들과 함께 하기는 몇 년 만에 처음이다. 그래서 각오가 남다르다. 이렇게 온 몸에 멍이 들어있다. 대역 없이 직접 격투신 등을 하고 있다. 제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방송에서 여러분에게 천천히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상중은 "물론 제가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드라마가 잘 되어야 할 것 같다"며 "최근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인 친구들이 참 젊다. 드라마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이번 드라마가 잘 되어서, 이런 인물들 사회 구성원이면서 나이가 좀 있는 인물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외에도 김성령,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박효주 등의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도 기대해볼만한 SBS 16부작 월화드라마 '추적자'는 '패션왕' 후속으로 오는 28일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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