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카가와 신지가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A매치 친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가와는 지난 23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종료직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완승을 도왔다.
전반 42분 하세베 마코토의 패스를 받은 카가와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카가와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터진 오카자키 신지의 추가골까지 보태 아제르바이잔을 2-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은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을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일본은 다음달 3일 오만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평가전을 통해 혼다 다이스케, 카가와 등 주력 멤버들이 모두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쳐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경기 후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멋진 경기였고 모든 것이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잘 진행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 날 선발 출전한 카가와는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이며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연루된 카가와는 A매치에서 골맛을 보며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경기내용에 대해 카가와는 "많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감을 얻은 일본은 다음달 3일과 8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오반과 요르단을 상대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치른 뒤 12일엔 호주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사진=카가와 신지 (C) 피파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