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수목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14.3%(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했던 14.2%의 시청률보다 0.1%p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적도의 남자' 19회가 방송중인 10시 56분 쯤 갑자기 드라마 송출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검은색 화면이 나오더니 드라마 예고 영상이 전파를 탄 것이다. 평소 방송 시간이 10분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24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다.
제작진은 '제작 지연으로 인해 방송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대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아직 방송되지 못한 내용은 20회에 연결되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사상 초유 방송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한편,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어나고 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12.1%, SBS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12.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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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