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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밤부터 시작!" ...독일, 개막전 징크스 피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6.06.10 00:19 / 기사수정 2006.06.10 00:19

엑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2006 독일 월드컵이 9일(한국시각) 오후 11시 23분 부터 시작되는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그 막이 오른다.  독일뭔헨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 행사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잔디보호를 위해 딱 30분간만 진행된다고 한다. 과연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화려한 행사를 펼쳐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개막식 행사에 이어서는 10일 오전1시(한국시각) 부터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경기가 시작된다. 독일은 압도적인 홈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개막전의 이변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독일 축구대표팀의 전력이 다소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막전 징크스가 또 다시 한번 일어날 수도 있다는 반갑지 못한 예상들도 흘러 나오고 있다.

독일은 최정방의 클로제와 포돌스키를 앞세우 코스타리카의 문전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표팀 주장인 미하엘 발라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브레더 브레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보로프스키가 대신 출전할 것으로 보여 그나마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안심이다.

4-4-2 포메이션으로 코스타리카전에서 나설 독일 대표팀은 슈나이더, 슈반슈타이거 등을 앞세운 강력한 미드필더진과 메첼더, 람같은 이름있는 수비수들을 주축으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힘을 바탕으로 한 빠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파울로 완초페의 팀 코스타리카는 전형적인 3-5-2를 사용하면서 개막전 이변을 꿈꾸고 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기마에라스 감독이 다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으며, 코스타리카 최고의 투톱으로 평가받고 있는 완초페와 고메스가 나란히 2002년에 이어서 2006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층더 성장한 실력보다는 '경험'에 기초를 한 전력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1달여간의 2006 독일 월드컵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전세계인의 축제이자 4년마다 돌아오는 축구축제를 오늘 밤부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온 우리 대표팀과 토고전의 경기를 기다리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2006 독일 월드컵 경기들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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