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탓에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2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서재응은 2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한상훈을 삼진 처리한 뒤 오선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서 하주석을 삼진 처리, 위기를 넘겼다.
3회가 문제였다. 초에는 1사 후 강동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루수 실책까지 겹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장성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동우가 홈인,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균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까지 허용, 2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회 서재응이 내준 2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다.
4회에는 2사 후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저지에 성공,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2사 후 양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허용,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 5회를 마감했다. 5회까지 서재응의 투구수는 81개였다.(스트 54 볼 27)
6회초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서재응은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이학준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한기주가 하주석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균을 홈에서 잡아냈지만 정범모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실점, 서재응의 자책점도 늘어나고 말았다. 이 실점도 한기주의 폭투로 발생한 점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서재응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