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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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타석서 결승타' 이준수 "승부 들어올 줄 알았다"

기사입력 2012.05.16 22: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이날 한화 이글스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중고 신인' 이준수였다. 

한화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2,3루 상황서 터진 이준수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재미있는 점은 이날 이준수의 타석은 데뷔 후 첫 타석이었다는 점이다.

7회초부터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이준수는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8회초 2사 2, 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 이혜천의 2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연결됐다.

이준수는 경기 후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첫 타석이었는데 떨리지는 않았다. 코치님들도 칠 때 편안하게 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 승부가 들어올 줄 알았다"며 "자신있게 쳤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준수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타이거즈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올해 들어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데뷔 첫 타석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준수의 활약이 한화의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이준수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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