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서재응은 10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5회와 6회 위기를 막아내는 등 승부사 기질도 함께 선보였다.
서재응은 1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2루수 방면 안타를 허용한 뒤 한상훈을 중견수 뜬공, 장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타자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진행을 3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1회 위기를 넘긴 서재응은 2회부터 4회까지 연속 삼자 범퇴 행진을 펼쳤다.
서재응은 5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서재응은 5회말 선두 타자 김경언과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서재응은 위기에서 강했다. 후속 타자 최승환을 삼진 처리한 뒤 이여상을 5-4-3 병살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 고동진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주자가 2명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퀄리티스타트를 확정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선두 타자 김경언과 이대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지훈이 김경언을 홈에 불러들이는 바람에 서재응은 1자책점을 떠안게 됐다.
[사진=서재응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