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등록' 김병현 "옛날 생각 하지 않겠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1군 무대에 합류한 'BK'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이 올 시즌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김병현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병현은 1군 엔트리에 진입한 소감에 대해 "야구하는건 다 똑같지 않느냐"며 "1군과 2군은 레벨의 차이가 있는 만큼 (1군에)더 좋은 타자들이 많을 것이다. 좀 더 집중해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금의 몸 상태와 구위에 대해 묻자 "일단 옛날 생각은 하지 않겠다"며 "부딪혀 볼 것이다. 맞을 땐 맞고 잘 던질때는 잘 던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내 페이스를 찾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두 가지를 밝혔다. 김병현은 먼저 "상황에 맞게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서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것이 불펜투수 역할이라고 본다"고 밝힌 뒤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선발 투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김병현이 국내 무대에서도 '핵잠수함'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