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첩반상 엄마 등장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신승환 기자] 20년 넘게 딸에게 상다리가 휘는 밥상을 차려준 '9첩반상 엄마'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7일 방영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9첩반상 엄마' 때문에 만성 위염을 앓고 있는 딸 김지수 씨가 출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수 씨는 "지난 24년간 아침 식사부터 9첩 반상을 차렸다. 밥을 먹고 한 시간 후에는 과일 3종 세트 후식, 또 한 시간 후에 떡, 빵, 인삼우유 등을 간식으로 준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만성위염에 시달려 병원에 갔더니 상태를 보고 의사들도 놀랐다"며 "과식으로 인해 위에 주름이 없어졌다는 판정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수 씨 어머니는 "만성위염은 나도 속상하다. 그런데 나가서 점심을 굶고 그런 것을 생각 안하느냐. 차려주는 밥을 잘 먹어도 탈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나 때문에 병이 낫다고 하니 서운함이 든다. 엄마의 성의를 생각해서 잘 먹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의 정성이 대단하네요", "저리 매끼 차리기도 힘들듯", "나도 9첩반상 받아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승환 기자 freebird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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