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장원삼이 힘찬 부활투를 선보였다.
장원삼은 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장원삼은 지난 4월 17일 두산전서 1이닝 8실점의 부진을 보인 뒤 18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1회는 깔끔했다. 장원삼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여상을 중견수 뜬공, 장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부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에도 김태균과 이양기를 유격수 땅볼, 이대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감했다. 장원삼은 3회초에도 상대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장원삼의 퍼펙트 행진은 4회에 깨졌다. 장원삼은 4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안타, 장성호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양기를 1루수 뜬공, 이대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1사 후 연속 2안타를 허용,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강동우를 2루 땅볼, 이여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상대 중심타선인 장성호-김태균-이양기를 공 7개로 삼자 범퇴 처리,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초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안지만이 최승환-연경흠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한상훈을 범타 처리,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덕에 장원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