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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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한화전서 5.1이닝 4피안타 1실점 '선발승 실패'

기사입력 2012.05.04 20:34 / 기사수정 2012.05.04 20: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명품 커브' 브라이언 고든(삼성 라이온즈)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지만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고든은 4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맞춰 잡는 위주의 투구를 선보인 고든은 2회를 제외하고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2회 급격히 늘어난 투구수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를 좌익수 뜬공, 한상훈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고든은 후속 타자 장성호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고든은 2회초에도 김경언과 고동진을 땅볼 처리한 뒤 이여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여상의 도루에 이어 최승환과 이대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 강동우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고든은 3회초 선두 타자 한상훈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루 상황을 맞았다. 이 상황서 김태균에게 좌측 담장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최형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잡아냈고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1루 주자 한상훈이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 가까스로 이닝을 마감했다.

고든은 4회초를 공 7개로 삼자 범퇴 처리하며 서서히 안정을 찾아 갔다. 5회초에도 최승환과 이대수, 강동우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고든은 6회초 선두 타자 한상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장성호의 땅볼로 1사 2루 상황가 되자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결국 바뀐 투수 심창민이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 1점은 고든의 자책점이 됐다.

[사진=브라이언 고든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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