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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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코스트너와 아이스쇼에서 만나 기쁘다"

기사입력 2012.05.03 16:35 / 기사수정 2012.05.03 17: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9개월 만에 은반 위로 돌아왔다. 특히 각종 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와는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김연아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 자리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에반 라이사첵(28, 미국)과 현 남자 싱글 챔피언인 패트릭 챈(22, 캐나다), 그리고 올 시즌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와 안무 감독 데이비드 윌슨이 자리했다.

코스트너가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경쟁 무대에서만 만났던 코스트너와 처음으로 공연을 치르는 것에 대해 김연아는 "경쟁 대회를 마치면 갈리쇼를 한다. 함께 군무 연습을 하면 마음이 다 풀린다"며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처음으로 올댓스케이트 쇼에 왔는데 그런 것(경쟁 관계)을 다 떠나서 서로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스트너 역시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오고 싶어하는 쇼이다. 출연진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9개월 만에 다시 아이스링크에 서는 김연아는 "오랜 만에 얼음 위에 서게 됐는데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지만 모든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 선수들은 물론, 많은 세계챔피언들이 참여한다. 이 공연을 보고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공연과는 달리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서 두 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의상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썸원 라이크 유는 곡 자체가 어둡기 때문에 의상마저 어두우면 전체적으로 가라앉을 것 같다. 올 오브 미에서는 남장을 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남장은 아니다. 또한 모자를 이용한 소품 사용도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는 4일 저녁 1회 공연을 갖는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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