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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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판도로 전개되는 홈런왕 경쟁

기사입력 2012.05.01 11:58 / 기사수정 2012.05.01 11:5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프로야구가 개막해서 첫 달이 지난 가운데 홈런왕 경쟁이 지난시즌과 완전히 다른 판도로 전개되고 있다.

2012 팔도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한달이 됐다. 이대호와 정대현의 공백이 있음에도 롯데가 두산과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SK는 주축투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넥센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한편 팀 순위 못지않게 홈런왕 경쟁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있다.

개막한지 1달지 지났고 팀마다 16~17경기를 치뤘을 뿐이지만 홈런왕판도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올시즌 가장 유력한 홈런왕 후보는 최형우였다. 그는 지난시즌 한국 최고의 타자인 이대호와의 홈런왕경쟁에서 이겨내며 타이틀을 차지했고 팀을 우승에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형우는 17경기가 지난 현재 단 한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현재 홈런 선두는 정성훈(LG)와 강정호(넥센)이 7개를 쳐내고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4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정성훈은 15일 KIA전에서 첫 홈런을 때려내더니 19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4번째 홈런은 최고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때려내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의 페이스도 무섭다. 지난시즌 다소 주춤했던 강정호는 '거포 유격수'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한화와의 3연전에서 3게임 연속 홈런을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을 노리고 있다. 두선수는 전형적인 거포스타일은 아니지만 뛰어난 노림수와 손목힘을 바탕으로 홈런을 양산해 내고 있다.

'돌아온 홈런왕' 이승엽(삼성)도 여전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은 4할이 넘는 타율에 5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팀의 중심타선에 함께 포진되어 있는 박석민도 5홈런을 때려내며 이승엽과 함께 공동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박병호(넥센)가 4개, 최정(SK), 홍성흔(롯데), 이원석(두산), 오지환(LG)가 3개로 뒤를 따르고 있다.

[사진=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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