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김정수 스리런-김태형 8K' NC, 경찰청에 2연승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북부리그 2위 경찰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NC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태형의 호투와 4회말 터진 김정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경찰청전 2연승과 더불어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남부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경찰청은 2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김태형은 5.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무려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선취득점은 4회 들어서야 나왔다. NC는 4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나성범의 안타에 이은 도루, 강구성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NC는 신창명의 안타로 더해져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정수가 상대 선발 허유강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5회말에도 2사 1루에서 신창명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가, 5-0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말에도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상혁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경찰청은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경찰청은 8회초에도 1사 3루 상황에서 김회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 윤영삼이 선두 타자 강병의를 볼넷 출루시켰지만 오정복을 삼진, 박건우를 병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NC 타선에서는 김정수가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 100% 출루하며 활약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신창명과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성범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찰청 선발 허유강은 3.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으로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허유강은 지난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08의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는 등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스리런 홈런을 기록한 NC 김정수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