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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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3방' NC 타선, 의미 있는 '화력쇼'

기사입력 2012.04.23 22:06 / 기사수정 2012.04.23 22: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타선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다. 대부분이 1군 주축 선수 출신인 경찰청을 상대로 홈런 3방을 쏘아올리는 등 화력을 선보였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노성호의 10탈삼진 호투와 나성범, 조평호, 강진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경찰청에 7-1 대승을 거뒀다.

1회말 선취득점에 성공한 NC는 4회부터 본격적인 화력쇼를 펼쳤다. NC는 1회 이후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던 4회말 선두 타자 나성범이 상대 투수 장원준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며 팀에 2점째를 안겼다.

장원준은 지난 시즌 15승 6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출신이다. '1군 에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오른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이후 NC는 4안타를 더하며 2점을 추가, 4회말에만 5안타 3득점으로 장원준을 두들겼다.

8회말 들어 NC의 화력쇼는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NC는 8회말 2사 후 2차 드래프트 1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조평호가 상대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곧이어 강진성도 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 7-1로 격차를 벌리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윤지웅 또한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53경기에 등판, 2승 무패 9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선수다. 올 시즌 직전 넥센으로 이적한 FA 이택근의 보상선수로 LG 소속이 됐다.

NC 타선은 1군 무대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투수들에게 7득점, 화력쇼를 펼치며 창원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7회말 적시타로 2루에 출루한 이상호는 상대 투수 윤지웅의 견제구가 중견수 뒤로 빠지자 여유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3루에서 투혼이 엿보이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홉 번째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뛸 준비가 돼 있다.

[사진=2012년 지명선수 환영식 당시 NC 다이노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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