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필승 좌완' 박정진(36)이 올 시즌 첫 등판서 비교적 호투했지만 볼넷 1개에 패전을 맛봐야 했다.
박정진은 22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박정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된 1점이 결승점이 됐고 팀이 4-8로 패하면서 그는 복귀 후 첫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박정진은 7회초 2사 후 올 시즌 첫 상대인 '라이온 킹'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은 선두 타자 최형우를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모상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강봉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박정진은 볼넷을 허용한 직후 데니 바티스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바티스타가 첫 상대 배영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고 진갑용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강봉규가 홈인, 1실점은 박정진의 자책점이 되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박정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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