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은교 역 탐났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전도연이 '은교' 역이 내심 탐났었다고 밝혔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전도연과 정유미, 류승룡이 영화 '은교' 촬영장을 깜짝 방문한 응원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은교' 촬영장을 방문한 전도연은 각각 '해피엔드'와 '인어공주'에서 정지우 감독과 박해일과의 인연으로 방문했다. 특히 전도연은 선배 여배우답게 '제 2의 전도연' 김고은을 만나 "너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해일을 만나고는 "자리라도 양보해줘야 할 것 같다"며 실감나는 노인 분장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박해일이 특수 분장을 통해 70대 노역을 맡은 것을 보고 '은교' 역이 내심 탐이 났다"는 말과 함께 "현장에 와보니 더욱 기대된다"는 말로 기대감을 전했다.
전도연에 이어 '은교' 촬영현장을 찾은 배우 정유미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를 했으며, '10억'에서 박해일과도 호흡을 맞췄던 인연으로 촬영 현장을 찾았다.
김고은은 정유미가 현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였으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 두 여배우는 첫 만남에 어색해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종병기 활'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 류승룡은 '은교'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찾았다. 그는 박해일에게 "10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감내하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는 말을, 김무열에게는 "이번 영화를 통해 진정한 배우의 탄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김고은이 "연말에 신인상을 휩쓸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로 세 배우를 향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은교'는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서른다섯의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와 함께 관능적인 소녀 은교에게 매혹 당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해피엔드', '모던보이'를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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