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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편대 맹활약' 현대건설, 챔프전 2차전 승리 '승부 원점'

기사입력 2012.04.01 17: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황연주-양효진-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의 '삼각 편대'가 폭발, KGC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전적 1승 1패 동률을 이루며 조금은 편안하게 홈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반면 KGC는 1차전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원정길을 떠나게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14-14에서 김수지의 공격득점과 브란키차의 서브득점으로 16-14,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낸 현대건설은 24-21에서 브란키차의 서브득점이 또다시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또한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 14-14에서 상대 범실과 브란키차의 후위공격득점으로 16-14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24-21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연속 2득점을 허용,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김수지가 속공득점을 올리며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 6-6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브란키차의 후위공격을 묶어 연속 6득점, 12-6으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린 현대건설은 24-15에서 브란키차의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브란키차가 19점 공격성공률 51.72%, 황연주가 12점 공격성공률 60%, 양효진이 14점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하는 등 좌-우-중간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였다. 또한 서브득점 갯수에서 9-2로 상대를 압도한 부분도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

KGC는 주포 몬타뇨가 22득점을 올렸지만 평소보다 저조한 42.55%의 공격성공률이 아쉬웠다. 한유미도 8점 공격성공률 60%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특히 KGC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완벽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서 3차전 경기를 가진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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