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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2도움'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에 5-1승

기사입력 2012.04.01 04:43 / 기사수정 2012.04.01 04:5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복병' 오사수나를 물리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데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오사수나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25승 3무 2패 승점 78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69점)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놨다.

승부는 전반부터 싱겁게 갈리는 분위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 내내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측면을 지배한 호날두 역시 골 폭풍에 동참했다. 전반 37분 호날두는 기습적인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3-0으로 종료됐다.

패색이 짙은 오사수나는 후반 3분 니노의 헤딩골에 힘입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곤살로 이과인은 상대 골키퍼까지 제쳐냈지만 옆으로 쇄도하던 호날두와 겹치면서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적으로 나선 오사수나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빠른 공격 전개로 차근차근 골을 적립해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행운의 골까지 더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박스 못 미친 지점에서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리그 37호골이었다.

이미 제 몫을 다한 호날두는 후반 32분 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무인지경에 있던 이과인이 여유있게 머리로 받아넣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의 상승세를 탄 오사수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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