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나이스 가이' 서재응(KIA 타이거즈)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서재응은 31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2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을 기록하게 됐다.
서재응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명품 수비' 한상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장성호의 2루 땅볼로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돌아온 거포'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서재응은 3회 1사 후 이여상과 강동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한상훈과 장성호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 두 번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서재응은 4회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다. 4회초 2사 후 이대수와 양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승환의 안타 때 2루 주자였던 하주석이 홈에서 아웃, 또다시 위기를 넘긴 뒤 5회초부터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재응은 이날 2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무실점으로 선방,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한편 양 팀은 5회초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사진=서재응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