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첼시가 벤피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첼시는 27일 리스본의 에스타오 다 루이스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벤피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시종일관 홈팀 벤피카를 밀어붙었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살로몬 칼루의 짜릿한 결승골이 터지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승장인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대행은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였다. 선수들은 그들 스스로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첼시의 벤치를 지켰던 칼루가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칼루는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칼루에 대해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칼루를 투입한 것을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때로는 약간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나는 빠른 탬포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기쁘다"고 덧붙었다.
벤피카의 공격을 봉쇄한 파울로 페레이라에 대한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그동안 적지않은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복귀를 한 뒤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 첼시는 팀의 기둥인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하지 않았다. 대신 라울 메이렐레스와 살로몬 칼루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선발 라인에 변화를 줬다.
[사진 = 로베르토 디 마테오 (C) 첼시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