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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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발장타' 장착한 넥센, 4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2.03.27 08:24 / 기사수정 2012.03.27 08:24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넥센 타선이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4연승을 이끌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에서 2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넥센타선은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큰 것 한방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넥센 타선은 시볌경기 두번째 경기까지 침묵했다. 넥센은 첫번째 경기였던 18일 한화전에서 산발 3안타만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두번째 경기였던 20일 KIA전에서는 8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두 경기 평균 5.5안타를 기록했지만 단 한점도 뽑지 못한 것이 2연패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2연패 이후 4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넥센은 21일 KIA와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10점을 뽑아냈다. 이 경기에서 넥센의 노장 송지만은 팀의 첫 홈런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이후 3경기에서 넥센 승리의 원동력은 모두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22일 삼성전에서 2-2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24일 SK전에서는 지석훈이 9회 극적인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 진행된 SK와의 경기에서 8회 2-2상황에 조중근이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결정지었다. 세경기 모두 홈런으로 잡아낸 셈이다.

물론 시범경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부쩍 힘이 좋아진 모습이다. 여전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노장 송지만과 박병호, 강정호 모두 장타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게다가 오랜기간 거포유망주로 분류되던 오재일, 조중근이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컨택능력을 갖춘 FA대어 이택근 역시 일발장타를 갖추고 있다.

넥센은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홈런이 4연승중에 모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런이 승패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넥센은 지난시즌 빈타에 시달리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타선강화를 위해 한화와 유이하게 외국인타자를 기용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알드리지가 20홈런을 기록했지만 컨택능력이 너무 떨어졌고 국내타자들의 성적은 더 처참했기 때문이다.

비록 시범경기에 불과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올시즌 넥센의 투수진도 많이 성장한 상황에서 타선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4강싸움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송지만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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