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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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결승골' 서울, 전북에 2-1 역전승

기사입력 2012.03.25 20:11 / 기사수정 2012.03.25 20: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서울이 전북을 꺾고 '홈 3연승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서울은 수원과의 원정경기 이전까지 홈 3연전을 모두 이긴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하며 목표를 이뤘다.

FC서울은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4라운드에서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몰리나는 이날 골을 터트리며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전북의 이동국 역시 골맛을 봐 개인 통산 120골까지 한 골만을 남겨놨다.

홈 3연승을 노린 서울은 최정예 멤버를 기용해 의지를 보였다. 전북은 장신 정성훈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심우연, 조성환 등 수비 자원들의 잇다른 부상 낙마에 따른 차선책이었다.

두 팀은 각각 데몰리션 콤비(데얀과 몰리나), 이동국을 앞세운 공격 삼각편대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전북이었다. 전반 3분 김진규의 수비 실책으로 루이스가 빼내 이동국에게 곧바로 연결했다. 공을 받은 이동국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대0으로 앞서갔다.

일격을 맞은 서울은 매서운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주도권을 가져가며 몰아치기 시작했다. 최전방 압박 강도를 높인 서울은 전북의 골문을 휘협했다.

전반 6분 데얀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김민식 골키퍼의 실책을 틈 타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이어 아디의 슈팅과 고요한의 크로스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로 그쳤다.

그러던 전반 27분 동점골이 터졌다. 데얀이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하대성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들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잇다른 반칙과 공방전을 펼치며 공격을 주고 받았다.

역습의 날을 세운 전북은 후반 18분 이동국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김진규에 막혀 골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하며 전북을 몰아세웠다. 후반 20분 몰리나가 강력한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결국 몰리나의 결승골로 결판 났다. 후반 44분 몰리나는 오른쪽 부근에서 개인 드리블로 돌파한 후 반대편 골문을 향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역전승으로 끝났고 서울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전북은 지난 ACL 대패의 아픔을 씻지 못한 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사진=몰리나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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