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아깝게 경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 획득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위스에 6-9로 패했다.
한국은 이어 앞서 열린 캐최국 캐나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은 캐나다를 상대로 한국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은 강호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록,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빙판 위의 작은 기적'을 써내려갔다.
특히. 한국의 스킵 김지선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매 경기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친 김지선은 이번 대회 최고의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26일 자정 캐나다와 동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한국여자컬링대표팀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