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新황제' 네이마르(산투스)의 유럽행 종착역은 FC바르셀로나인 것인가.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계약설이 또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의 일부를 이미 지불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산투스에 1,450만 유로(약 215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1,450만 유로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책정된 5,800만 유로(약 862억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조건이며 본인과 네이마르의 아버지, 에이전트 모두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산투스가 원하는 이적료의 25%를 이미 지불했고 2014년에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계약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의 또 다른 일간지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와 산투스가 네이마르 이적과 관련해 일종의 가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 내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기 전 산투스가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킬 경우 바르셀로나에 벌금을 문다는 것이었다. 이때도 바르셀로나가 산투스에 이적료의 일부분을 미리 지급했다고 알려졌기에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온 이번 보도와 일맥상통한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2강 2차전에서 70m 드리블 끝에 골을 성공시키며 원맨쇼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네이마르 (C) AS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