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MBC 새 수목 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베일을 벗는다.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에서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와 북한 특수부대 여자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하지원의 만남을 비롯해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이순재, 윤여정 등 개성만점 연기자들이 연이어 캐스팅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더킹 투하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이승기-하지원, 대세 드라마의 주인공이 뭉쳤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주연 배우인 이승기와 하지원의 만남이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수많은 유행어와 극중 패션을 히트시키고, 패러디가 쏟아지며 대세를 만들었던 화제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시크릿가든'의 남녀 주연 배우가 한 작품에서 뭉쳤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끝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모습을 보여왔다.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연기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능청스럽고 뺀질거리는 천방지축 남한 왕자 이재하 역을 맡은 이승기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하지원도 '시크릿가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하지원은 극중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자 교관 김항아 역을 맡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세대 북한 여장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유의 강하고 여전사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나, 북한 사투리를 쓴다는 점에서는 색다르다.
대한민국 입헌군주제, 독특한 설정
'더킹 투하츠'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의 현실을 소재로 제작되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극중 이승기와 하지원은 서로에 대한 편견과 국경, 신분을 넘어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랑을 완성해나가게 된다.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속에서 남한 왕자와 북한 여군 장교의 사랑이라는 점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자유 격투 · 격술 대회, 화생방 훈련, 시가전 훈련 등 곳곳에 등장할 군사 훈련과 같은 액션신도 볼거리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시가전 훈련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착용한 헬멧과 헤드셋, 최첨단 마일즈(MILES: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 장비는 실제 군대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실물과 똑같이 자체 제작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정받은 연기력 선보일 '명품' 조연 배우들
이승기, 하지원 외에도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 '더킹 투하츠' 주인공들은 각기 저마다 특색 있는 이미지와 연기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드라마를 완성해나갈 전망이다.
윤제문은 돈으로 얻은 명예와 권력으로 세계의 진짜 왕이 되고 싶어 하는 김봉구 역을 맡았다. 비열하면서도 서슬 퍼런 표정연기를 통해 소름 돋는 악역의 면모를 예고하고 있다.
이윤지는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하의실종 공주 스타일을 선보이며 자유분방한 공주 이재신 역을 맡아 신선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 조정석은 모범적인 육사출신 엘리트 대위 은시경 역으로 등장해 늠름한 왕실 근위대 복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다섯 명의 배우들이 가진 개성 만점 5인 5색 매력만으로도 격이 다른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무려 42.2%(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종영한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인 '더킹 투하츠'가 '해품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더킹 투하츠'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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