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서울 드림식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역전패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게 됐다.
LIG손보는 1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2(25-20, 23-25, 20-25, 28-26, 15-10)로 제압했다.
시즌 막판 5연승 행진을 질주한 드림식스는 시즌 20패(14승)을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다. 반면, LIG손보는 시 10승(24패)째를 올리며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1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주상용과 조성철의 오픈 공격으로 17-12로 앞서나갔다. 드림식스는 신영석의 블로킹과 최홍석의 득점으로 15-17까지 추격했지만 주상용과 이경수의 공격을 연거푸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한 세트 한 세트가 중요한 드림식스는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났다. 19-19의 상황에서 김정환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분위기는 드림식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LIG손해보험도 이경수의 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섰지만 김정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드림식스는 김정환의 고격 득점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8-14로 앞서나갔다. LIG손해보험은 조성철의 분전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섰지만 드림식스의 블로킹에 연속적으로 차단됐다.
공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김정환은 22-18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승기를 잡는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이경수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드림식스의 사기는 더욱 올라갔다.
결국, 김정환의 마무리 공격이 터진 드림식스가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LIG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19-19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드림식스는 주상용의 범시롸 조민의 공격득점을 묶어 2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LIG손보rk 4세트를 따냈고 5세트까지 승리하면서 드림식스의 꿈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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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