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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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스토크시티 꺾는데 '일등공신' 드로그바가 있었다

기사입력 2012.03.12 13:39 / 기사수정 2012.03.12 16: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첼시가 스토크시티에 승리하는데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4)의 활약이 가장 컸다.

첼시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는 입단 8년 여 만에 EPL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드로그바는 정규리그 홈경기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코트디부아르의 간판 공격수인 드로그바는 2004~2005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8년 여 만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킨 드로그바는 아스날과의 4위 싸움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로 34세인 드로그바는 전성기는 지났지만 중요한 순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예전처럼 폭발적인 순발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위치인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팀내 최다인 3번의 파울을 유도해냈다.

또한, 드로그바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은 금자탑을 세웠다. 첼시는 스토크시티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올 시즌 유난히 성적이 안좋았던 첼시는 안드레아스 빌라스-보아스 감독 해임 이후, 성적이 중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은 매우 필요했고 이를 수행해 낼 수 있는 해결사가 필요했다. 후반 23분, 드로그바는 후안 마타가 건네준 전진 패스를 받았고 이를 절묘한 골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첼시는 4위인 아스날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 첼시와 아스날은 첼시에 1골을 앞선 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의 맹렬한 추격으로 인해 아스날은 오는 13일 새벽에 열리는 뉴캐슬과의 일전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

드로그바는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 08~09 시즌에는 신임 감독인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믿음을 얻지 못해 주전 자리를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내줬다.

하지만, 팀을 위해 꾸준히 공헌하던 드로그바는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넣음과 동시에 순위 경쟁에서 밀리던 팀을 구해냈다.

드로그바는 첼시가 스토크시티를 꺾고 4위인 아스날을 위협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 = 디디에 드로그바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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