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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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안선주와 연장 접전 끝에 JLPGA 첫 우승

기사입력 2012.03.12 07: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4,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PRGR 레이디스 정상에 등극했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고치현 도사 골프장(파72·6천232야드)에서 열린 JLPGA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213타를 쳐 안선주(25)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안선주는 지난해 JLPGA 상금왕에 등극한 주인공이다. 이보미는 연장 1차전에서 안선주와 보기를 나란히 기록하며 2차전으로 넘어갔다.

이보미는 파퍼트에 성공한 반면, 안선주는 보기를 범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0년 KLPGA 무대를 휩쓴 이보미는 일본 진출 2년 만에 값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지만 일본 대지진 여파로 남은 라운드가 취소해 첫 승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1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보미는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공동 선두 3명에 한 타차로 뒤진 이보미는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전에서도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결국, 안선주와 동타를 이루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감수연(36)과 전미정(30, 진로재팬)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나리(27)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보미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사진 = 이보미 (C) 정관장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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