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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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4년 만에 영국오픈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2.03.12 02:07 / 기사수정 2012.04.25 00: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4년 만에 전영오픈 배드민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를 2-1(21-23, 21-9, 2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 정상에 등극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의 전망을 밝게했다. 특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짜릿한 승리를 거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동안 이용대-정재성 조는 차이윈-푸하이펑 조를 상대로 10승10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11승10패로 우위를 보이게 됐다.

세계 정상의 실력을 지닌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섬없는 접전을 펼쳤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에서 9-3까지 앞서갔지만 역습을 허용해 21-21 듀스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차이윈-푸하이펑 조는 내리 2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따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를 21-9로 손쉽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용대-정재성 조는 3세트 초반 9-6으로 앞서가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내리 5게임을 따내며 14-6으로 점수 차를 벌린 이용대-정재성 조는 승기를 잡았다. 차이윈-푸하이펑 조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둔 이용대-정재성 조는 1시간이 넘는 혈전을 마무리지었다.

[사진 = 이용대, 정재성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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