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100% 출루…팀은 2-5 패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완전히 살아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서 타율 2할 7푼 3리(11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지난 경기까지 1할 1푼 1리에 불과했던 타율을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연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후안 오라마스의 3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추신수의 시범경기 2호 홈런임과 동시에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일만의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100% 출루를 기록한 뒤 대주자 채드 허프먼과 교체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서 2-5로 패했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클리블랜드 투수 저스틴 매스터슨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