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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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마드리드, 베티스 물리치고 리그 10연승

기사입력 2012.03.11 07:52 / 기사수정 2012.03.11 08:0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물리치고 리그 10연승을 내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마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레알 베티스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23승 1무 2패(승점 70)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57)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은 100번째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멋지게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 베티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적극적인 공세를 취한 레알 베티스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엮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루벤 카스트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쇄도하던 호르헤 몰리나가 오른발로 결정지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었다. 레알 베티스의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위로 올라온 약점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5분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원터치로 밀어준 패스를 받은 곤살로 이과인이 빠른 스피드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 간의 경기는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41분 살바 세비야가 시도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팅겨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좋은 기회를 맞이했는데 전반 43분 사미 케디라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르벨로아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셀루가 왼발 논스톱으로 건네주자 쇄도하던 호날두의 왼발 슈팅까지 이어지는 합작품이 연출됐다.

역전골을 허용한 레알 베티스도 2분 만에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 9분 세트 피스에서 아르벨로아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볼이 앞으로 흘러나온 것을 틈타 헤페르손 몬테로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2로 팽팽한 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승부를 결정지은 히어로는 단연 호날두였다. 후반 27분 코너킥 기회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호날두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리그 32호골이었다.

레알 베티스는 전세를 뒤집기엔 체력적으로 너무 많은 힘을 소진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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