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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최종예선서 이란, 우즈벡 등과 A조

기사입력 2012.03.09 17:42 / 기사수정 2012.03.09 17: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모래 바람'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조편성 결과 '중동의 강호' 이란과 다시 만나 힘겨운 여정을 앞두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9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이사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열었다. 톱 시드를 얻은 한국은 이란, 카타르,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특히, 이란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4년 연속 이란과 A매치를 치르게 됐다.

톱 시드를 받은 한국과 호주는 가장 마지막에 구슬 상자가 열려졌다. 호주보다 먼저 조 추첨된 한국은 A조에 속하게 됐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6월8일부터 카타르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가장 두려운 상대는 역시 이란이다.

이란은 한국과 함께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이 이란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2011 아시아컵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윤빛가람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웠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 25전9승7무9패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과 6월에 열린 두 차례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이란 원정경기다. 한국은 이란 원정 경기서 2무2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건지지 못했다.

카타르와의 역재 전적은 2승2무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레바논은 3차예선 홈경기서 한국이 2-1로 승리한 경험이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역대전적 7승1무1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려면 각조 2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각조 3위에 오르면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간 최종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티켓에 도전할 수 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A조 -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

B조 - 호주, 이라크, 요르단, 오만, 일본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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