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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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막판 대활약' 모비스, SK에 극적 역전승

기사입력 2012.03.02 21: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이미 리그 5위를 확정지은 모비스는 시즌 27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패의 부진과 함께 시즌 35패(18승) 째를 당했다.

전반은 알렉산더 존슨과 김민수를 앞세운 SK의 50-38 리드로 끝났다. 하지만 모비스는 3쿼터에서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68-62, 6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SK는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8-66까지 앞서며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다. 모비스는 설상가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인 양동근과 외국인선수 레더까지 5반칙 퇴장당해 경기를 뒤집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이 때 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꽃미남 슈터' 김동우였다. 김동우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3-78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함지훈이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80-7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추격의 3점슛을 성공시킨 김동우는 연이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86-80,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테렌스 레더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동우는 3점슛 6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돌아온 MVP' 함지훈은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외국인선수 알렉산더 존슨이 3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수가 16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슈퍼 루키' 김선형이 6득점 2어시스트로 부진을 보인데다 경기 막판 12점차 리드를 지켜내는데 실패하며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갑자기 경기장 조명이 꺼지는 소동이 빚어져 약 7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사진=김동우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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