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7,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2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을 15점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파문이 불거진 이후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KGC는 1세트 22-22에서 몬타뇨의 오픈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몬타뇨의 오픈공격이 또다시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부터 KGC를 압도하며 앞서나간 끝에 25-19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는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9-9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김세영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앞서나간 KGC는 결국 25-17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갔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세트서도 중반 이후부터 상대를 압박한 끝에 25-18로 4세트를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는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무려 4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52.7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팀 공격 전체를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센터 김세영은 블로킹을 무려 7개나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21점, 주예나가 11점, 김혜진이 10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3-13으로 KGC에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사진=KGC인삼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