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다음달 4일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부문별 개인 타이틀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득점,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산더 존슨(SK)이 테렌스 레더(모비스)에 이어 역대 프로농구 정규경기 통산 두 번째로 득점과 리바운드 타이틀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부상에서 복귀한 존슨은 올시즌 21 경기 연속 더블더블(득점-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경기당 평균 27.37득점과 14.4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지난 2008~2009시즌 테렌스 레더(당시 삼성)가 처음으로 달성한 득점, 리바운드 부문 동시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 부문에서 '득점기계' 애런 헤인즈(LG)가 경기당 평균 27.27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리바운드에서는 모비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테렌스 레더가 경기당 평균 13.37개의 리바운드로 추격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 기록 달성 여부는 다음달 4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시스트에서는 울산 모비스 캡틴 양동근이 경기당 평균 6.13개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어시스트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트리플 더블 제조기'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 가 5.92개로 맹추격하고 있어 양동근의 타이틀 수성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조성민(부산 KT)은 자유투 성공률 부문에서 92.8% 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1위에 도전하고 있으며, 3점슛 부문에서는 경기당 평균 2.1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인 김효범(SK)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선수들의 거센 돌풍과 원주 동부의 최다연승(16승), 5라운드 전승, 시즌 최다승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올 시즌 프로농구는 풍성한 화제거리를 낳았다. 시즌 막판 선수들의 부문별 타이틀 도전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득점-리바운드 부문 1위 알렉산더 존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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