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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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의 미래2-윤용발 코치와..

기사입력 2004.09.20 06:34 / 기사수정 2004.09.20 06:34

박지완 기자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이원희 선수와 장성호 선수라는 스타를 일구어내신 윤용발 코치에게 저번에 이어 한국유도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를 서초구 소재 윤용발유도관에서 가지게 되었다. 한국유도의 자존심을 나아가 우리 생활체육문화의 선구자로 나아가시겠다는 윤코치님의 인터뷰를 정리해보았다.



(이원희, 장성호 선수와 함께한 윤용발 코치)

한국유도의 역사와 현재 세계속의 위치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나라의 유도는 한마디로 일본유도의 기본기와 유럽유도의 힘을 다 갖춘 유도라 생각합니다.  그건 과학적인 트레이닝과 훈련의 차이로서 생기는 거죠. 
 그래서 한국유도는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유도를 선도하는 입장에 있다고 봅니다.
제가 강조하는 부분도 기본기를 바탕에 둔 힘의 유도이고요.

유도가 일반인도 하는걸로 많이 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생활체육으로서 유도의 의미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일단 장점부터 들자면 전신운동이고요, 그리고 권투처럼 때려서 기분나쁠필요없이 한판의 쾌감을 느낄수 있고요, 이건 당한 사람이나 기술을 건 사람이거나 다 짜릿한 느낌을 주거든요,  건강면에서는 혈액순환에 아주 좋구요, 특히 바닥에 매침을 당함으로서 장운동에 좋다는게 일반적인 애기입니다. 실제로 유도한 사람치고 속이 안좋은 사람이 없거든요.

요즘 종합격투기로서 이종격투기가 붐인데요, 유도가 실전에서 얼마나 효용이 있나 혹은 이종격투기와 유도의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단 유도인으로서 유명한 이종격투기 선수는 요시다(요시다 히데히코)를 들수 있겠네요, 브라질의 쥬지츄도 유도-즉 유술의 변형이고요, 요시다만이 일본격투가의 자존심을 지킬수 있고, 모든 이종격투기가 유도를 바탕으로 한다는 걸 알면 유도의 실전에서 의미를 알수 있을겁니다.  이번 한국 이종격투기에서도 유도의 유단자가 우승한걸 보면 알수있지요. 

거기에 덧붙이자면 요시다가 뛰어넘지 못했던 인물이 전기영 코치입니다. 실제로 몇번이나 이종격투기로 전향과 도전을 요시다 측과 일본측에서 요구할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인물이 이종격투기로서 도전도 중요한 계기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도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세계유도는 공격적인 유도로 바꿔가고 있고, 재미있는 유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중적 인기를 가지리라고 보고요,  또하나 일본이나 프랑스처럼 스타(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에서도 대통령 경호인이자 유명한 금메달리스트인 유도인(다비 두이에)이 있거든요, 대중적 사랑을 받으면서요, 그게 계기가 되어 전국민이 축구에 이어 두번째로 사랑받는 운동종목이 되었고요. 

특별히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장성호 선수가 가능성이 있지요, 매너가 좋고 인상이 좋거든요, 그런데 아쉽게 항상 금메달을 못따서 크게 뜨지는 못했지요.

덧붙이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국유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도장이 존재하고요, 많은 이들이 유도를 통해 예를 알고, 인격을 도야하고, 건강을 지켰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힘주어 한국유도의 자존심을 지키시겠다는 말씀에 강한 감동을 받으며 윤코치님이 있는 이상 한국유도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용발 유도관(본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02-2055-2225


윤용발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8년간 활약)
용인대 및 성균관대 체육대학원 졸업
유도공인 6단
전국대회 100회 이상 금메달 수상
일본 고오베유니버시아드 금메달
프랑스 세계유도대회 금메달
체육훈장 백마장 및 포장수상('87)
현 한국마사회 유도선수단 코치
현 국가대표 유도선수단 코치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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