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7
스포츠

첼시, 볼턴에 3-0승…리그 4위 도약

기사입력 2012.02.26 01:5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첼시가 강등권에 속한 볼턴을 제압하고 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볼턴을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46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43점)을 따돌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첼시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프랭크 램파드는 사상 처음으로 9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첼시의 주도 속에 전개됐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대니얼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고 전반 28분에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내내 슈팅이나 볼 점유율에서 볼턴을 완전히 압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이 없었다. 선수들간의 동선이 자주 겹쳤으며 미드필드에서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볼턴은 모처럼 전반 44분 료 미야이치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후반 들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골 마우스 지역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선제골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다비드 루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프랭크 램파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드로그바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후반 34분에도 한 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램파드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프랭크 램파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