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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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더블더블' SK, 동부 17연승 저지 '2연승'

기사입력 2012.02.22 20:46 / 기사수정 2012.02.22 20: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원주 동부의 17연승을 저지한 팀은 서울 SK였다.

SK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알렉산더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91-77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과 더불어 동부전 7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빠져나왔다. 반면 동부는 시즌16연승과 SK전 7연승을 마감했다.

SK는 존슨과 한정원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47-2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기세가 오른 SK는 3쿼터 초반에도 동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동부는 SK 공격의 핵인 존슨이 4반칙에 걸린 틈을 타 3쿼터 한 때 61-52까지 추격,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SK는 김민수가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잡았고 동부는 안재욱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동부는 3쿼터 1초를 남기고 안재욱이 중앙선을 살짝 넘은 지점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57, 7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4쿼터를 출발했다. 동부도 안재욱의 3점슛과 김주성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72-66, 6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동부의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의 테크니컬파울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김민수는 테크니컬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이후 연속 6득점을 집중시키며 79-6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동부는 김주성까지 테크니컬파울 2개로 퇴장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SK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83-66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이날 자유투 16개를 던져 1개만 실패하는 집중력을 보인데다 김민수와 존슨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보탠 것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또한 김민수가 20득점, 김선형이 13득점, 김우겸이 11득점을 기록하며 존슨을 지원사격했다. 김민수는 4쿼터 한때 연속 9득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김주성이 나란히 22득점을 기록했고 안재욱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김주성이 테크니컬파울 2개로 퇴장당한데다 존슨-김민수 콤비를 막지 못하면서 17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사진=알렉산더 존슨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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