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4, 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50초56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4명 중, 15위에 그쳤다. 이승훈은 자신이 출전한 500m와 5,000m, 1500m 기록을 500m 기록으로 환산해 합친 종합 점수에서 113.402점을 받아 종합순위에서도 15위에 그쳤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우승은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149.327점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49.614점을 받은 얀 블로쿠이젠(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고 150.085점을 기록한 코헨 페르베이(네덜란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박도영(19, 한국체대)은 167.962점으로 12위에 오르며 분전했다.
[사진 = 이승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