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전미선이 의미심장한 예언을 남겼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서 도무녀 장씨(전미선 분)는 월(한가인 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씨는 옥에 갇힌 월을 찾아가 아리(장영남 분)을 언급하며 "그 벗이 내게 마지막으로 남긴 부탁이 바로 너였다. 자신을 대신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달라고 내게 간절히 부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헌데 내 생각이 짧았다. 너를 지키려 한 것이 되려 너를 위험에 놓이게 했다"고 월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월은 "신모님은 언제나 저를 지켜주셨다. 부모도 버린 저를 신딸로 거둬 지금까지 키우고 보살펴주셨다"며 "내가 무녀가 되기 싫다고 목숨을 끊겠다 난리를 피웠을 때 신모님이 말씀하셨다. 신께서 저를 선택했다면 거기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고통이든 절망이든 저에게 감내할 능력이 있기에 주시는것이라고. 지금 이 아픔도 뭔가 이유가 있기에 신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씨는 월에게 갑자기 큰절을 올리며 과거 세자빈이었던 연우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장씨는 월에게 말을 높이며 "아가씨께서는 앞으로 또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지 답을 알고 계시는 분은 아가씨뿐이다. 허니 밖에서 답을 구하지 마시고 아가씨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옥을 나온 장씨는 자신을 원망하는 설(윤승아 분)에게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니 처분만 기다리면 될 뿐. 모든 것이 아가씨 손에 달렸다"고 의미심장한 예언을 남겨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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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