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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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뒤숭숭한 흥국생명에 신승 '3위 점프'

기사입력 2012.02.16 19:17 / 기사수정 2012.02.16 20: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뒤숭숭한 분위기의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3, 25-19, 24-26, 23-25,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흥국생명은 승점 1점을 추가, 4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은 1세트 막판까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3-23에서 브란키차의 오픈공격과 염혜선의 서브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서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 9-8에서 김수지 속공과 브란키차의 후위공격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24-19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2세트를 먼저 내준 흥국생명은 투지를 발휘하며 듀스 끝에 3세트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흥국생명은 이어지는 4세트서도 25-23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5세트 11-11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뒤 14-13에서 브란키차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브란키차와 황연주, 양효진, 윤혜숙까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 갯수에서 16-7로 상대를 크게 압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파문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외국인선수 미아가 3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혜진과 김유리, 주예나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상대에 크게 밀린데다 서브리시브마저 흔들린 것이 패배 원인이었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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